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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란 16글자 호우대비 지시사항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떤 지시를 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20년 9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청이 작성한 ‘제9호 태풍 마이삭 대비 대통령 특별 지시사항 (알림)통보’ 공문을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 위험 지역의 선제적 통제, 필요시 공공시설 등 안전한 장소에 사전 대피 △ 해상의 선박피해 방지를 위한 대피 및 산업현장 강풍 사고 방지 철저 △소방관, 경찰관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에 대한 안전조치 △ 해안가, 하천변 등이 아닌 안전한 장소에 머물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등 4가지 사항을 구분해 지시했다.
‘대통령 지시사항’은 ‘대통령 지시사항 관리지침’에 의거 관리된다.
충북도교육청등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지시사항은, 수정하거나 일부 내용을 덧 붙일 수 없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9일 소속 공무원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호우대비 지시사항’이 담긴 공문을 배포했다. 충북교육청 외에도 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일선 지자체에도 동일한 내용이 담긴 공문이 시행됐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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