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옥천군 옥천읍 한 주택 뒤 산 비탈면에서 50대 남성의 매몰 추정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지난 8일 오전 옥천군 옥천읍 한 주택 뒤 산 비탈면에서 50대 남성의 매몰 추정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 오전 2시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평균 264.2㎜의 장맛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50대 A씨가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고, 일시 대피 4명, 산사태 대피 88명, 주택 및 도로 침수 44건, 차량 침수 4건, 수목 전도 32건, 배수불량 24건, 낙석 5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212.1㎜, 충주 150.6㎜, 제천 120.3㎜, 보은 201.5㎜, 옥천 245㎜, 영동 107㎜, 증평  193.5㎜, 진천 128.5㎜, 괴산 197㎜, 음성 76.5㎜, 단양 119㎜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 8분쯤 실종신고됐던 A씨(57)의 신체 일부분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A 씨는 주택 뒤편 바닥에 매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41분쯤 A 씨를 최종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오는 10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30~80㎜고 최대 1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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