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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직에 출마를 선언했다.
24일 이 의원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주권중심의 충북도당을 만들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광희 의원의 충북도당 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8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합의추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
22대 국회개원이후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중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의원은 청주흥덕선거구 이연희 의원과 이광희 의원 2명이다.
이 의원의 기자회견은 이런 관례에 정면도전 하는 양상이다. 한마디로 기존의 관행을 깨고 출마를 희망하는 의원은 당원들의 투표에 의한 경선으로 선출하자는 파격카드인 셈이다.
이를 반증하듯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원 주권’, ‘당원 투표’란 단어를 여러번 사용했다.
먼저 이 의원은 “이광희가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은 당원주권의 힘을 증명하는 과정이었다”며 “당원이 당의 공직 후보자를 투표로 결정했기 때문에 후보자와 당원이 더욱 견고한 일체감 속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충북도당은 당원 주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도당의 문턱을 낮추고 주권자인 당원이 정책과 미래 비전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당원이 만든 국회의원”이라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당원 주권주의자”라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