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충북지부, 18일 기자회견 통해 노동자 대회 참여 선언
“실질 임금 인상, 임단협 승리,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는 18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임금 인상 쟁취, 임단협 투쟁 승리, 윤석열 정권 퇴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학비노조 충북지부 제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는 18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임금 인상 쟁취, 임단협 투쟁 승리, 윤석열 정권 퇴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학비노조 충북지부 제공)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학비노조 충북지부)가 이달 22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노동자 총궐기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부도 18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임금 인상 쟁취, 임단협 투쟁 승리, 윤석열 정권 퇴진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사상 최고의 물가 폭등과 실질임금 하락으로 노동자들은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주장했다.

촛불혁명 이후 대통령 후보들 모두가 최저임금 1만원을 약속했지만 이는 정권이 바뀐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근속 수당 4만 원 약속’ 또한 7년째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학비노조 충북지부는 “임금 격차는 심화되어 오래 일을 하면 할수록 격차가 커지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 노동자의 반토막 임금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출생 문제 해결,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강조하고 있는 늘봄학교 정책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전면 배제한 채 시행되고 있다”며 “기간제, 임시직으로 점철된 늘봄학교는 파행 운영과 혈세낭비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비노조 충북지부는 실질임금 해소 외에도 윤석열 정권 퇴진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노조법 2·3조 개정 거부부터 전세 사기 특별법 거부까지 민생과 가장 밀접한 법률 개정조차 거부하며 민생과 국정을 파탄내고 있다”며 “6월 총궐기를 시작으로 윤석열 퇴진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학비노조는 오는 22일 전국 17개 지부 조합원 1만여 명이 모여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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