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에너지전환위원회는 11일 회원과 시민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자전거·도보 순례를 진행했다.
‘빛으로 바람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자전거 순례팀은 무심천 체육공원부터 대청댐, 상당구청까지 35km를, 도보 순례팀은 장평교부터 상당공원까지 7.5km를 걸었다.
이들은 ‘빛으로 바람으로 살자’,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핵발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로 발생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구호도 함께 외쳤다.
지난 3월 2일 처음 시작된 도보 순례는 오는 7월까지 총 16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주말에는 자전거 순례도 병행된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지구환경 위기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화두를 던지고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순례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작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총 4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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