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청주박물관(이하 박물관)이 공립 특수학교인 이은학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물관은 오는 5월과 10월, 11월 ‘박물관에서 그릇을 만나요’라는 주제로 총 11회에 걸쳐 이은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박물관 측이 개발·기획한 것으로, 학생들은 토기·도자기의 다양한 모양과 무늬와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활동지 줄긋기 △도자기 모양으로 긁어내기 △직접 흙으로 나만의 그릇을 만들어보는 등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박물관은 지난해 이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회의 시범교육을 진행,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물관 측은 보다 다양한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모두를 위한 박물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