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충북도의원 질의에, 도 보건복지국장 “지원방안 찾아보겠다”

23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이상정(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은 최승환 보건복지국장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부상자회’ 지원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23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이상정(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은 최승환 보건복지국장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부상자회’ 지원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부상자회’ 지원과 관련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도 보건복지국장이 “갈등의 고리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이상정(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은 최승환 보건복지국장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부상자회’ 지원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이미 법률적으로 국가가 해야 할 역할로 돼 있다”며 “충청권에서 안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부상자회가) 서운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둘 것인지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최승환 보건복지국장은 “5‧18민주화운동으로 상처(=부상)를 입으신 분들에게 치유를 해 주는 게 저희 역할이다”며 “현재 (부상자회에 대해) 지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소통을 통해서 지원할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고 관심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5‧18민주화운동유공자에 대해 개인적인 부분들은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부상자회에 대한 지원은) 운영비에 대한 부분인데 아마 지사님은 운영비와 개인에게 가는 수당들을 오해해서 그렇게(=지원에 난색을 표하게) 될 수도 있었던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영비 부분도 저희가 계속 좀 소통을 해서 충청북도 또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분담을 하든지 여러 가지 논의를 한번 해서 좀 이런 어떤 계속 갈등 고리를 없애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정 의원에 이어 질의에 나선 김정일(국민의힘) 도의원은 “5.18의 단체에 대한 지원에 전적으로 개인적으로 본의 의원이 동의한다”면서 “5.18 단체의 명단 리스트를 가지고 논의를 효율적으로 진행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5‧18광주민주화운동부사장회 소속 일부 회원들은 40여일 동안 단체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며 충북도청 정문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환 지사는 김 지사는 지난 3월 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불필요한 예산은 저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5.18 지원 이런 거는 벌써 시간이 수십 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다 지금 없는 보조금을 지금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조금을 달라고 저렇게 하고 있지만은 그것이 많든 크든 우리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 한테 맡겨진 이 예산은 정말 도민의 피 같은 그런 예산이기 때문에 조금도 낭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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