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민주당 청주 후보 4명은 지난 1일 ‘오송참사 기억과 연대를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연희 청주 흥덕 당선인이 설명하고 있는 모습.(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더불민주당 청주 후보 4명은 지난 1일 ‘오송참사 기억과 연대를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연희 청주 흥덕 당선인이 설명하고 있는 모습.(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충북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번 총선 결과를 ‘윤석열 정부 심판’의 결과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는 향후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과 민생안정을 국정기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충북지역 당선인들에게는 “국민이 최우선이 되는 국민중심의 22대 국회를 만들기 바란다”며 특히 “오송지하차도참사 국정조사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충북연대회의)는 11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이 22대 총선에서 여실히 드러난 결과”라고 평가하고, “22대 국회에서는 오송지하차도참사 국정조사 약속 이행을 시작으로 민생안정을 국정기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즉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것은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주주의 가치 훼손, 경제 파탄과 민생을 외면한 책임, 국가 안보와 외교 실패에 대한 국민 심판의 결과라는 것.

충북연대회의는 특히 청주 선거구 4곳 모두 초선의원이 탄생된 것은,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시민의 마음을 움직였고 시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부디 초심을 잃지 말고 오늘이 아닌 어제의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이 최우선이 되는 국민 중심의 22대 국회를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오송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당선자들을 믿고 지지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올바른 정치인의 모습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 선거구 이연희·송재봉·이강일·이광희 당선인 4명과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오송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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