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1.45%로 국힘 서승우 후보보다 4.27%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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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청주 상당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를 꺽고 당선됐다. 이강일 후보는 총 득표 수 5만 5602표(51.45%)를 얻었고, 서승우 후보는 4만 9905표(46.18%)를 얻었다. 두 후보 간의 차이는 5697표다.
당초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4.8%, 서 후보는 42.8%를 보여 두 후보 간 격차는 12%p였으나, 실제 개표 결과 두 후보의 격차는 4.27%p 차이에 그쳤다. 이강일 후보는 개표 시간 내내 서승우 후보를 앞섰으나 출구조사만큼의 격차를 보이지는 못했다.
이강일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선택해 주신 뜻은 청주와 상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는 지역의 염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누는 공감의 정치, 국민의 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시하는 비전의 정치, 국민 삶 속에서 국민 생활을 안정화하는 현장의 정치를 통해서, 다시 뛰는 청주와 상당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역사문화관광특구 조성 △재개발·재건축으로 주거환경 개선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온동네 초등돌봄 확대 △수사 절차법 개정 등을 공약했다.
한편 청주 상당은 국힘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논란으로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쳤던 곳이다. 지난 2월 14일 본보의 정 의원 ‘돈봉투 수수 의혹’ 보도 이후 국힘은 정 의원 공천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돈봉투 수수 의혹 보도 전 정우택 의원과 이강일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는 정 의원이 16.3%p 앞서는 상황이었다, 2월 13일 ‘여론조사 꽃’ 결과에 따르면, 정우택 의원과 이강일 후보가 양자 대결을 했을 경우, 정 의원의 지지율은 41.5%, 이 후보의 지지율은 25.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