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전경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전경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됐다.

선생의 순국일인 31일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준공식이 기념관 광장에서 열렸다.

준공식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정선용 충청북도행정부지사,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이종찬 광복회장, 임호선 국회의원, 장주식 이상설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 이현원(외손녀) 씨와 유족, 경주이씨 화수회, 종친회, 기념관 건립 기부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말 주심포 양식과 현대식 건축기법을 활용해 살아있는 역사 공간으로 태어난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은 약 8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지 9,830㎡, 전체면적 1,508.69㎡,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기념관은 상설전시실(303.75㎡)과 기획전시실(187.92㎡)을 비롯해 프로그램체험실(46.53㎡), 학예연구실(47.52㎡), 공용공간(410.81㎡)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구성됐다.

준공식은 37사단 군악대 사전 공연에 이어 이상설 선생의 ‘불꽃 같은 삶, 불멸의 애국혼’ 주제로 연극을 준비해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선생의 애환과 광복의 꿈을 재현했다.

장주식 보재 이상설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의 기념사와 송기섭 군수의 축사,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선생의 불꽃 같았던 삶을 기리고 되새길 기념관 건립은 지난 2015년 국가 현충 시설로 선정된 이후 9년여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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