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국혁신당 청주찾아 오송참사희생자 분향소 찾아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종식하자” 지지자들 연호

24일 오후 4시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변호사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비례대표출마자들이 충북 청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사진 : 김남균 기자)
24일 오후 4시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변호사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비례대표출마자들이 충북 청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사진 : 김남균 기자)
24일 오후 4시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변호사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비례대표출마자들이 충북 청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사진 = 김남균 기자)
24일 오후 4시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변호사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비례대표출마자들이 충북 청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사진 = 김남균 기자)
24일 조국 대표와 신장식 변호사는 청주시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조문을 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사진=충북인뉴스)
24일 조국 대표와 신장식 변호사는 청주시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조문을 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사진=충북인뉴스)

 

22대 총선에서 지지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당 대표와 신장식 대변인이 청주시를 방문하자, 구름인파가 몰렸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조국 대표와 함께 “3년은 너무길다! 검찰 독재 종식하자”를 뜨겁게 외쳤다.

24일 오후 4시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변호사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비례대표출마자들이 충북 청주를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지지자들은 이날 조국 대표 일행이 도착하기 전 30분 경부터 청주시 성안길 입구 올리브영 상가에 모여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치며 분위기를 잡았다.

조국 대표와 일행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조국! 조국’을 연호했다.

이들은 곧바로 인근 청주시임시청사(옛 청원군청사)에 마련된 오송참사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조국 대표는 추모방명록에 “그날, 정부는 없었습니다.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헌화와 조문을 마친 조국 대표는 “오송 참사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면서 “정말 황당한 사태로 비극적 죽음을 맞으셨는데 누구도 사과하지 않고, 또 책임지지도 않는 행태에 우리 당은 분노하고 있다는 걸 시민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국민 전체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것”

오송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을 마친 조국 대표와 지지자들은 청주시 성안길 철당간 광장으로 이동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7월 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돌아가신 14분의 억울한 죽음을 추모한다”며 다시한번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다. 어쩌면 이 자리에 같이 계실 수도 있었던 분들”이라며 “그날 정부는 없었고, 이태원 참사 때와 너무나 똑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하고, 정권의 총리나 장·차관급 고위직 가운데 책임진 사람 없이 아직 국무총리는 한덕수,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상민”이라며 “참 뻔뻔한 정권, 참 나쁜 정권, 이번 총선에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이어지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창당선언을 하고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바뀌지 않은게 있다”며 “4월 10일 총선은 국민 전체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난 뒤에 각종 범죄와 비리에 대해서는 응당한 처벌을 받게 하고 그 뒤에 민생과 복지가 대폭 강화되는 선진복지 국가, 행복 국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민들, 고향 찾은 청주 출신 신장식 변호사 연호하기도

이날 조국 대표와 함께 청주를 찾은 신장식 변호사도 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시민들은 행사도중 조국 대표와 함께 ‘신장식’을 연호했다.

참가자들은 신장식 변호사에게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며 즐거워했다.

청주시민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조국혁신당 대변인 신장식 변호사 (사진=김남균 기자)
청주시민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조국혁신당 대변인 신장식 변호사 (사진=김남균 기자)

 

조국 대표는 연설 도중 “청주 시민 여러분들께서 조국이 되고, 여러분들이 신장식이 되어 뛰어 달라”며 “신장식을 외쳐 주십시오”라고 분위기에 동조했다.

조국혁신당 비례 4번으로 공천된 신장식 변호사는 청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지난 2월까지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로 활약했다.

충북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고, 청주노동인권센터와 인연을 맺으며 지역 소외된 노동자들의 인권을 지키는 활동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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