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4군 시민단체·충북연대회의, 공천 취소 촉구 기자회견
“공천 취소 이유 차고도 넘쳐…당선되더라도 무효될 것”

충북연대회의 제공.
충북연대회의 제공.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거세다.

박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의 시민단체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박덕흠 예비후보 공천을 취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덕흠 예비후보의 △당선파티 논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옹호·찬성 △공공정책의 민영화 △가족회사의 수천억원대 공사 수주 △강원도 골프장 건설 추진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 △농지법 위반 △회기 중 필리핀 골프장 날씨 검색 △취업비리 의혹 등을 지적하며, “박덕흠 후보의 공천 취소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월 ‘73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국 17개 의제별 연대기구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에서는 박 예비후보를 공천 부적격자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취소하지 않아 박덕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선거법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후보 검증 및 공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민의 힘이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덕흠 후보는 지난해 12월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무료로 마술쇼를 제공, 현재 충북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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