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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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연대는 6일 충북도청 앞에서 ‘3·8세계여성의 날 충북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입으로는 취약계층을 배려하겠다고 하면서 법인세 인하 및 극소수를 위한 초부자 감세를 시행하였고, 앞에서는 출산 지원정책을 말하면서 뒤로는 미숙아 지원 예산과 임산부 친환경 지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우리 사회의 현실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성 비정규직의 38.4%가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하고 성희롱 이후 30.3%가 회사를 그만뒀다는 직장 갑질 119의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러한 현실에도 정부는 젠더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국의 상담소와 쉼터의 예산을 삭감하였고, 무분별한 상담소 통폐합과 고용평등상담실 폐지를 강행하며, 폭력 피해 여성과 여성 노동자의 삶을 더욱더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여성과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노동자의 생명이 기업의 이윤보다 우선되는 세상,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충북여성연대는 “공고히 쌓아온 남성 중심의 기득권 정치, 차별과 혐오의 정치, 선동의 정치를 끝장내고 상식과 정의로, 여성 주권자의 힘으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여성연대는 기자회견 이후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비판하는 퍼포먼스 및 거리 선전전을 진행했다.

충북여성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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