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이종배‧박덕흠‧엄태영 의원도 공천 확정…중부 3군은 경대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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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지역구 3선의원 15% 감점규정과 돈봉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우택(국민의힘, 국회부의장) 국회의원이 윤갑근 변호사를 누르고 청주상당선거구 공천을 확정했다.
동일지역구 3선의원 15% 감점규정과 돈봉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우택(국민의힘, 국회부의장) 국회의원이 윤갑근 변호사를 누르고 청주상당선거구 공천을 확정했다.

동일지역구 3선의원 15% 감점규정과 돈봉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우택(국민의힘, 국회부의장) 국회의원이 윤갑근 변호사를 누르고 청주상당선거구 공천을 확정했다.

동시에 발표된 국민의힘 충북지역 나머지 4개 선거구에서도 현역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음성‧진천‧증평 선거구에선 경대수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25일 오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24일 실시한 충북 5곳 등 19곳에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당원 20%, 일반국민 80% 여론조사를 반영해 결과를 결정했다. 동일지역구 3선의원엔 감점, 청년·정치신인에는 가점을 적용했다.

정우택 국회의원은 윤갑근 변호사와 맞붙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5선 의원인 정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장에 도전한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동일지역구 3선의원에 해당돼 15% 감점을 받았지만 경선에서 승리해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본보 보도에 의해 청주시 문의면 소재 카페사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CCTV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돈 봉투를 받은 것은 맞지만, 바로 돌려줬고 이후 정치후원금 계좌로 300만원을 받아 정식 회계 처리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마타도어와 정치공작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정면돌파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본보와 MBC충북 등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이 부적격 후보로 선정한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동일지역구 3선에 해당돼 15% 감정을 받았지만, 경쟁상대인 박세복 전 영동군수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 또한 자신에 대해 검찰이 최근 기소한 것과 관련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불순한 행위라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이종배 의원은 충주선구구 경선에서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물리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선 엄태영 의원이 최지우 전 대통령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을 상대로 승리하며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음성‧진천‧증평 선거구에선 경대수 전 의원이 이필용 전 음성군수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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