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6일 도의원 의정활동비 결정 위한 공청회 열어
충북참여연대, “도민 고통 아랑곳 않는 염치없는 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충북도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결정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26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4년~2026년 충청북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청회에는 충북도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의정비심의위원회 이기동 위원장 주재로 인상안 찬반 발표, 상호토론, 방청인 의견수렴 등이 있을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달 21일까지 도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도민들의 찬반 의견을 받고 있으며, 의정활동비 결정시 도민 의견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의원들의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로 구분되는데, 이번 공청회에서는 의정활동비가 논의된다.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전국 지방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시·군 의원들은 기존 월 11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광역지자체는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도 기존 110만 원에서 150만 원로 인상할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서는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최근 충북참여연대는 “도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최대치의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164만 도민의 대표를 자임하는 충북도의회로서 염치없는 이기적인 태도”라며 “충분한 도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하는 과도하고 일방적인 의정비 인상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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