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교원 업무 경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관되는 업무는 △교권보호위원회 업무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업무 △소규모 학교 공동 수학여행 추진 업무 △생존 수영 업무 △교과서 배부 업무 등 총 5가지다.

도교육청은 특히 교권보호위원회 업무와 교사들이 부담스러워했던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업무 이관으로 교사가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과후 강사 채용 업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9월 방과후강사 온라인 심사지원시스템 구축으로 교육지원청이 2차 심사까지 추진한 데 이어 내년에는 3차 심사까지 교육지원청이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존수영 업무는 보은·옥천·단양교육지원청이 시범운영하는데 △일정 조정 △수영장 배정 △생존수영강사 섭외 등 교사들이 하던 업무를 수행한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2개 교육지원청을 선정해 작은 학교들의 동학년 공동 수학여행 업무를 진행할 것이고 교과서 배무 업무는 제천교육청이 시범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와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 교육과정 운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과제 발굴을 통해 교원 업무 경감의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