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는 지난달 24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블랙리스트 진실을 밝히고 교육감이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는 지난달 24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블랙리스트 진실을 밝히고 교육감이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육연대가 윤건영 충북교육감 소통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노동자·시민에게 적대적인 교육감, 예고 없이 자신이 할 말만 쏟아내는 교육감, 불통 교육감 이미지는 결국 자충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충북교육연대에 따르면 윤 교육감은 13일 오전 8시 경 도교육청 앞에서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시민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명단 공개와 교육감 책임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자신이 답해야 할 내용을 시민에게 따져 물었다는 것.

충북교육연대는 “충북교육청의 블랙리스트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블랙리스트로 의심되는 문건이 실제로 존재했던 것이 확인됐다. 교육감이라면 올바른 정책을 펼치기 위한 적절한 소통을 고민했어야 한다”며 “참으로 부끄럽고 뻔뻔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 시민들과 공식적으로 소통하고 적절한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시민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불시에 위협적인 행동으로 대들고 따져 묻는 교육감의 행보에 대해 충북교육연대 노동자 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교육감 이미지는 결국 자충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 윤건영 교육감에게 입장을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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