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12시, 줍깅 및 페인팅 활동 진행
'빗물받이 따라 바다로' 꽁초 투기 방지 캠페인 운영

 

지난 6월 17일 25여명의 참가자가 40분간 수거한 담배꽁초와 빗물받이 페인팅 모습. 
지난 6월 17일 25여명의 참가자가 40분간 수거한 담배꽁초와 빗물받이 페인팅 모습.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청주충북환경련)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흥덕보건소 일대에서 담배꽁초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플라스틱 필터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면서 바다로 유입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미세플라스틱이 결국 인체에 해를 끼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거리에 꽁초 투기의 심각성을 직접 경험하고 페인팅을 통한 인식개선과 투기 방지 활동을 진행했다.

청주충북환경련에 따르면 5회차를 맞은 이번 캠페인에서는 40여 명의 신청자가 모집됐다.

이들은 흥덕보건소 일원에서 40분가량 빗물받이 인근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수거한 뒤 빗물받이에 고래와 담배꽁초 그림과 ‘바다의 시작’이라는 문구를 새기는 캠페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가와 충북시민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올해 5월부터 △서원대학교 후문 △청주대학교 일원 △충북대학교 중문 일원 등 청주시의 번화가 일대에서 진행됐다.

40분가량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수거된 담배꽁초만 청주대학교 먹자골목 일대에서 1.8kg(약 2000개비), 충북대학교 중문 일원에서 2.6kg(약 2900개비)가량에 달했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캠페인 활동의 결과로 담배꽁초 및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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