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교사결의대회 예정, 도교육청 시범학교 공모

<뉴시스>전교조 충북지부는 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갔다.

 전교조는 이날 "정부와 교육부는 학교교육력 제고를 명분으로 부적격교원대책과 교원평가를 무기로 해 교원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상시적으로 퇴출시킬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며 "교원퇴출제도화와 교원구조조정의 시발점인 교원평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 7일부터 학교별로 교원평가 저지를 위한 조합원 투표에 들어간데 이어 10일 도교육청 앞에서 충북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교원평가 시범실시 저지를 위한 도교육청 농성도 10일 충북교사결의대회 이후 벌일 계획이다.

 이처럼 전교조가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총력 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은 교원평가제 시범실시학교 공모에 들어갔다.

 시범실시학교 공모는 15일까지 이뤄지며 초중고 각 1개교씩 모두 3개교를 선정하게 된다.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시범과제에 대한 운영계획서를 작성해 도교육청에 응모하면 되고 해당 학교 교사 50% 이상의 동의율을 받아야한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약 2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해당 학교 교원들에게는 월 0.021점의 승진가산점이 부여된다.

 도교육청은 "15일까지 시범학교를 접수받아 교육부에 제출하면 교육부에서 최종 대상학교를 1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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