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응 및 건설·관리문제 살펴볼 예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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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본부가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 24일 충북경찰청,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흥덕경찰서, 행복청 등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배용원 검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렸다. 여기에는 정희도 부본부장(현 대검찰청 감찰1과장)과 2020년 부산 초량 지하차도 사고 주임부장이었던 조광환 팀장(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범죄조사부장) 등 17명의 검사·수사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15일 참사 당일 대응 관련 기록과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부실대응과 충북도·청주시의 대응방법, 행복청의 건설과 관리문제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23일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15일 참사 당일 출동을 안 했으면서, 국무조정실에 출동했다고 허위 보고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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