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호천 제방둑이 터지면서 인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소방서 추잔 차량 15대가 침수됐다. (사진 김남균 기자)
15일 미호천 제방둑이 터지면서 인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소방서 추잔 차량 15대가 침수됐다. (사진 김남균 기자)

 

13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충북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16일 오후 4시 현재 사망자 12명, 부상자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9명이 15일 오전 8시 45분에 발생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로 변을 당했다. 또 15일 오전 청주시 남이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차량이 매몰, 2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괴산에서는 60대 이장과 아들이 하수도를 점검하던 중 맨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의 공공시설 피해는 총 68건으로 청주와 충주에서 각각 13건, 제천 14건, 괴산 10건, 단양 7건이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19건, 농작물 피해는 총 498.5ha이다.

충북도와 청주시, 경찰 등은 합동으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는 피해현황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신속한 안전조치와 복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궁평2 지하차도 침수와 관련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458명의 인력과 65대의 장비를 투입, 승용차 1대와 버스 1대를 견인 완료했고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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