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 충북지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24일 열릴 최저임금 인상 투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 충북지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24일 열릴 최저임금 인상 투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직본부)가 오는 6월 24일 열릴 최저임금 인상 투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 충북지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폭등과 가계부채 폭탄, 실질임금 하락과 노동소득 감소,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며 “6월 24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조합원 수천 명이 결집하는 총 상경 투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24일은 민주노총의 역대 최저임금 투쟁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월급 빼고 다 올랐다며 한숨짓는 노동자 시민들의 외침에 화답하는 투쟁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시급 1만2000원,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가구생계비 반영, 플랫폼 노동자 등 모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대문플라자 앞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주제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최근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적극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 치하 한국의 노동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최저임금 제도를 부정하는 자가 대통령이 됐고 이 나라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 평균 17.3%보다 6.2%p 높은 23.5%이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일반 국민은 물론 경제전문가들도 소득 양극화와 저출생을 한국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며 “더 이상 청년들은 노동소득의 미래를 믿지 않게 됐으며 아이를 낳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순임 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장은 “심각한 불평등과 양극화, 노동소득의 희망을 상실한 청년들과 비정규직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올해 최저임금 인상은 중요하고 각별하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조합원 총력투쟁으로 올해 최저임금 투쟁을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투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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