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지난해 바이오(BT), 반도체(IT), 이차전지(GT)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한 가운데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밝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증평군 2030 지역전략산업 육성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실행방안은 모두 12가지로 △바이오소재 산업 거점조성 △그린바이오 기반 스마트팜 조성 △인삼바이오 산업육성 △시스템반도체 후공정(OSAT) 및 소부장기업 육성 △첨단형전기전자부품 산업육성 △이차전지 소재기업 육성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이다.

군에 따르면 우선 바이오 분야는 바이오소재와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내 ‘4D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한다.

또 에듀팜 특구단지와 연계하여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그린바이오와 ICT가 융합된 복합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빌리지 실증사업 추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후(後)공정(조립&검사) 아웃소싱인 오사트(OSAT)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안이다. 이는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지고 후공정은 아웃소싱 체제가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이차전지는 소재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선점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 오창에 집중되어 있는 충북의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증평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B․I․G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중부권 핵심 산업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