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내버스 요금 동결, 택시비 6월 중 인상 예정

충북도·영동군 공무원들이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충북도제공)
충북도·영동군 공무원들이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충북도제공)

각 지자체별로 지방공공요금이 크게 인상되는 가운데 충북 일부 지자체에서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 또는 인상시기를 지연한다고 발표했다.

충북도는 7일 11개 시·군 중 6개 시·군이 올 상반기에 상·하수도 요금, 대중교통비(시내버스·택시비), 도시가스비 등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물가안정을 위해 동결 또는 인상률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하수도요금을 전년대비 12.5% 인상 예정이었던 괴산군과 제천시는 동결하기로 했다. 상수도요금을 전년대비 9.8% 인상 예정이었던 보은군과 8%인상 예정이었던 제천시는 3~6개월 동안 감면한다. 상반기 상수도 요금 인상 예정이었던 영동군은 인상 시기를 하반기(전년대비 7.8%인상)로 조정한다. 충북도는 진천·음성군에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충북의 시내버스 요금은 동결되고 택시비는 6월 중 인상(인상률 미정)될 예정이다.

김경희 소상공인정책과장는 “어려운 시기에 도민들의 고통을 함께 분담해 물가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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