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영 충북교육청 정책비서관(소셜미디어태희)
안남영 충북교육청 정책비서관(소셜미디어태희)

 

안남영 충북교육청 정책비서관이 임용 5개월 만에 사표를 냈다.

안 비서관은 ‘교육청을 떠나며’라는 입장문을 통해 사표 제출 이유를 밝혔다. 입장문에서 안 비서관은 “교육청 안팎의 제반 여건이 집사광익보다는 갈등지향적이고 충북을 앞세우는 ‘우리고장의식’보다는 ‘집단사고’에 충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많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최근 제기된 ‘블랙리스트’와 관련, “소송전으로 번진 사태에 이르러서는 당혹감과 무력감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교육감 고발이야기까지 나온 마당이고 이에 저는 더 이상의 보좌역할 수행에 명분과 자신을 잃고 말았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육청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해충돌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한 민사소송에 대해선, “교육감님께 부담될 수 있기에 밖에 나가 임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안남영 비서관은 윤건영 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데 이어 지난해 9월 정책비서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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