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인 충북교사노조와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충북교육청의 블랙리스트와 관련, 과도한 진영대결이 발생했다며 충북교육을 위해 진영대결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상열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의 블랙리스트 폭로로 진영간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고소고발 건을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은 김상열 단재연수원 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유수남 충북교육청 감사관을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충북교육연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윤건영 교육감, 천범산 부교육감, 한백순 정책기획과장을 직권남용으로 인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충북교사노조와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이번 블랙리스트 사태가 윤건영 교육감의 무리한 인사 정책에서 비롯됐다면 사과와 재발방지가 선행되어야 하고, 김 원장의 사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됐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소고발건 취하 △엄정하고 투명한 감사 △충북도의회의 충실한 의회기능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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