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멧돼지 35차례 발견
드론을 활용한 양돈농가 방역 2차례 실시

충주시는 지난 9월 드론을 이용해 양돈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지난 9월 드론을 이용해 양돈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다. (충주시 제공)

 

 

7일 충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드론을 통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ASF는 강원·경기 지역 돼지농가에서 7차례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 확진 발생지역이 경북 상주·영주까지 확대되고 있다.

충주에서도 지난해 1월 수안보면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최초 발견된 이후 35차례나 발견되는 등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시는 ASF 바이러스의 양돈농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9월 드론을 이용한 멧돼지 기피제를 1차 살포를 실시했다.

1차 살포 이후 멧돼지 출몰 빈도 및 접근 주기 등을 확인한 결과, 기존 걸이형 기피제보다 항공 살포형이 효과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가 살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피제 2차 살포 활동은 오는 8일 실시할 예정이며, 충주시와 충주 한돈협회의 협동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외부 출입자 및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실에서의 소독관리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고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양돈 농가에 매우 치명적인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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