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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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만 하던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를 각 지자체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에서도 11일부터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를 직접 수행한다.

연구원은 원숭이두창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진단시약 확보 및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사전에 구축했으며, 진단검사법 숙련도 평가를 통해 기술이전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몽키폭스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중서부아프리카 국가의 풍토병이었으나 지난 5월부터 비풍토병 지역인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6월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지난 8일 기준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총 57개국에서 8238명이 확진됐고 아시아 지역 발생은 국내 확진 1명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 등 4건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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