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취임 일주일도 안됐는데…각종 구설수
지역 언론 김 지사 관련 보도에 ‘삐걱’ 단어로 도배
의도는 좋았지만 무더위 야외 취임식은 ‘땀뻑쇼’ 지적
보좌진 인사는 충북대동문회 내홍으로 번지고
공약철회엔 ‘선거 사기’란 지적까지

취임 5일째를 맞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시작부터 꼬이고 있다. 문화의바다를 표현하려한 야외 취임식은 때마침 찾아온 무더위에 ‘땀뻑쇼’(뉴스1)란 지적이 나오더니 첫발 발표한 인사는 당일 보좌관이 사퇴하는 ‘참사’로 마무리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첫 인사부터 `삐걱' <충청타임즈>

김영환 지사 첫 인사 부터 ‘삐걱’ <동양일보>

민선8기 김영환號 출범 첫날부터 삐걱 <중부매일>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號 시작부터 '삐걱' <충북일보>

육아수당·효도비 준다더니..'현금성 복지 공약' 후퇴? <KBS>

김영환 시작부터 삐걱.. 공약 후퇴에 인선 실패 <MBC충북>

“현금 공약 즉시 못 한다”...시작부터 공약 후퇴 <CJB 청주방송>

당선되려 '공(空)약' 했나…충북 복지공약 축소 비판 목소리 <뉴스1>

민선8기 충북도정, 공약 후퇴·부실 인사 등 초반부터 '잡음' <노컷뉴스>

충북지역 언론들 대부분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취임이후 행적에 대해 우려섞인 시각을 보였다.

 

 

취임 5일째를 맞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시작부터 꼬이고 있다. 문화의바다를 표현하려한 야외 취임식은 때마침 찾아온 무더위에 ‘땀뻑쇼’(뉴스1)란 지적이 나오더니 첫발 발표한 인사는 당일 보좌관이 사퇴하는 ‘참사’로 마무리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충북대총동문회 갈등으로 확대됐다. 선거때 제시한 복지공약을 일부 철회하면서 ‘선거사기’란 표현까지 나왔다.

이를 대하는 충북지역 언론도 차갑게 식었다. <KBS·MBC충북·CJB>등 공중파 3사는 김 지사의 복지공약 후퇴에 대해서 비판적인 여론을 담아 보도했다.

지역일간지도 비슷했다. 지난 3일 중부매일·충청타임즈·충북일보·동양일보 등 충북지역 일간지들은 일제히 김 지사의 보좌관 인사 실패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 4개사의 기사제목에 똑같이 ‘삐걱’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출범 전날부터 삐걱’(위키트리), “김 지사, 첫 인사부터 삐걱‘(충청타임즈)등 기사 제목 뿐만 아니라 기사 본분에 ’삐걱‘이란 단어가 나오는 기사만 10여개에 달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러다가 충북지사가 아니리 ’삐걱지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충북지역 언론이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보도한 내용이다.

 

육아수당·효도비 준다더니..'현금성 복지 공약' 후퇴? <KBS>

<KBS>는 기사에서 “김영환 지사의 취임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주요 공약 파기 비판에 김 지사가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환 지사는 후보 시절, 육아수당 월 10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며 “선심성 공약 난립 속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도 국비와 시·군 예산까지 언급하며 사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대 후보의 '공약 베끼기' 논란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 공약은 김 지사의 민선 8기 100대 과제에 제외됐다”고 비판했다.

<KBS>는 “농업인 공익수당 100만 원과 어르신 감사 효도비 30만 원 지급은, 각각 '확대'와 '신설'로, 모호하게 언급됐다”고 지적했다.

 

김영환 시작부터 삐걱.. 공약 후퇴에 인선 실패 <MBC충북>

<MBC충북>은 4일 저녁뉴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하자마자 자신의 대표 공약인 현금을 주는 복지사업들을 뒤로 미루면서 공약 파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 후 첫 인선이던 정책보좌관이 당일에 바로 사퇴하면서, 시작부터 도정이 삐걱대고 있다”고 김 지사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전달했다.

<MBC충북>은 “파격적이고 신선하다고 자평하던 민선 8기 김영환 호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현금 공약 즉시 못 한다”...시작부터 공약 후퇴 <CJB 청주방송>

<CJB 청주방송>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CJB 청주방송>은 “김영환 지사가 도정을 시작하자마자 공약 후퇴 논란을 빚고 있다”며 “도민들의 관심이 컸던 현금 지급 공약을 취임 즉시가 아닌 임기내 점진적으로 지급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는데,핵심공약 후퇴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당선되려 '공(空)약' 했나…충북 복지공약 축소 비판 목소리 <뉴스1>

4일 <뉴스1>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현금성 복지 공약 일부를 축소 또는 장기 과제로 전환할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복지 공약 자체가 표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종의 선거 사기 같은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돼선 안 된다. 분명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충북참여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의 인터뷰를 기사에 인용했다.

 

민선8기 충북도정, 공약 후퇴·부실 인사 등 초반부터 '잡음' <노컷뉴스>

<노컷뉴스>는 4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선거 기간 약속했던 각종 현금성 복지 공약에 대한 일부 수정을 예고하면서 공약 후퇴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취임 첫날 기용한 별정직 보좌관이 자진 사퇴하는 등 부실 인사 논란까지 겹치면서 취임 초반부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출발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민선8기 충북도정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도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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