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충북도당 제공.
진보당 충북도당 제공.

 

옥천군에서 진보당 소속의 군의원이 탄생했다. 옥천군의원 다선거구(청산·청성·안내·안남면)에 출마했던 진보당 송윤섭 당선인은 2위를 차지한 국민의힘 추복성 당선인과 139표 차이를 보였다. 송 당선인의 득표율은 28.16%다.

송 후보는 진보당 당선자 21명 중 한명 으로 충북에서 유일하다. 서울대 원예학과를 졸업했고 안남면 도덕2리 이장을 지냈다.

앞서 송윤섭 당선자는 △모든 농민에게 연 120만원 농민수당 지급 △청년 육성을 위한 공공일자리 확대와 면별 발전계획 수립 △친환경·로컬푸드 생산기반 강화로 옥천군민 급식체계 수립 △온 생애 돌봄체계 수립 △평생학습권 보장 △공적 보건·의료체계 구축 △주민자치조례 개정 △청소년·청년 공간 조성 △노동인권조례 및 노동 쉼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 후보의 당선이 결정되자 진보당 충북도당은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옥천에서 농민회와 함께 농민수당을 일궈낸 일꾼, 옥천에서 30년간 농사를 지은 진짜 농사꾼 송윤섭이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희망의 정치를 기대해 달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보수기득권 양당체제 타파와 노동중심 자주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진보당은 전국적으로 7개 시·도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을 비롯해 전남·전북 등 광역의원 3명, 서울·광주·울산·충북·경기·전남·전북 등에서 기초의원 17명이 당선됐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