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민주당 심판론 우세
2018 지선과 상반된 결과 나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충북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심판론이 우세했다. 6·1지방선거에서 충북 11개 시·군 지자체장 중 7곳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됐다. 청주시를 비롯해 충주, 제천, 단양, 보은, 괴산, 영동은 국힘이, 옥천, 진천, 증평, 음성 4곳만 민주당이 차지했다. 지난 18년 6·13지방선거에서 7개 시·군이 민주당이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국힘에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 김문근 단양군수 후보,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등 7명이 당선됐다.

특히 재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당선이 예측됐던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는 국힘에 밀렸고, 대다수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10%P가 넘는 차이로 압도했다. 충북도지사 김영환 당선자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16.39%P격차를 보였고, 청주시장 이범석 후보는 시민단체 출신 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16.79%P차이로 제쳤다.

국힘 당선자들의 최종득표율을 보면 김영환 58.19%(395,517표), 이범석 58.39%(189,363표), 조길형 58.02%(50.830표), 김창규 50.83%(31,295표), 김문근 54.67%(9,76표), 정영철 49.82%(13,165표), 최재형 58.53%(11,023표), 송인헌 54.79%(12,564표)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조병옥 음성군수 후보가 당선돼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황규철은 56.17%(15,747표), 송기섭 57.46%(19,334표), 이재영 43.18%(7,220표), 조병옥 54.84%(21,590표)를 얻었다.

한편 충북교육감에는 윤건영 당선자가 3선에 도전한 김병우 후보와 79,920표 차이로 55.95%를 얻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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