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가 2자 단일화를 추진할 결과, 윤건영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13일 오전 ‘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회’는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윤건영 예비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었다. 단일화에 앞서 심·윤 캠프는 승리 후보가 출마하고, 패한 후보는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심의보 예비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해 충북교육을 변화시키려는 도민과 교육 가족의 바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와 함께 김진균 예비후보도 3자 단일화 절차를 추진, 김병우 예비후보와 맞서겠다고 했으나 단일화 과정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9일 김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13일 단독으로 선거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