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노영민, 강남 똘똘한 한 채 지키려 청주 아파트 팔아”
“무주택 설움 잔 안다”던 이혜훈, 26억 전세에 상가 3채 보유

지난 2020년 “15년째 무주택자다.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는 날이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아파트 소유 문제를 끄집어냈다. (사진 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2020년 “15년째 무주택자다.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는 날이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아파트 소유 문제를 끄집어냈다. (사진 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2020년 “15년째 무주택자다.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는 날이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아파트 소유 문제를 끄집어냈다.

13일 충북도지사 출마입장을 밝힌 국민의 힘 이혜훈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영민 전 실장의 서울 아파트 소유문제를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현미, 김수현, 노영민 세 사람의 출당을 요구했다”며 “이유는 ‘대선 패배의 원인이 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이라고 했다”며 노 전 실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 부동산실패의 직접적인 책임자는 김현미, 김수현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부동산실패 책임을 물어 민주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실명으로 꼭 집어 지목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 전 의원은 “노영민의 똘똘한 한 채’가 떠오릅니다. 청와대 다주택 직원들에게 ‘집을 처분하라’고 겁박하면서 정작 본인은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지키기 위해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팔겠다고 해 청주지역주민들은 물론 전국민의 공분을 샀던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노 전 실장이) 청주와 강남의 아파트 두 채를 모두 팔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깨알 같은 세테크를 발휘했다”고 비판했다.

 

노영민 강남 아파트 45.72㎡ … 이혜훈 전세 강남아파트 270㎡

 

이 전 의원이 소환환 노영민 전 실장의 서울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한신서래아파트로 전용면적 45.72㎡(13.85평형)다.

지난 2020년 고위공직자 부동산 문제가 거론되자 노 전 실장은 그해 8월경 이 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노 전 실장이 매매 당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1억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이혜훈 전 의원도 아파트 문제로 2020년 논란을 겪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12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5년째 무주택자다.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는 날이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라는 발언을 했다.

2020년 이혜훈 국회의원 공직자 재산공개현황
2020년 이혜훈 국회의원 공직자 재산공개현황

하지만 무주택자라던 이혜훈 전 의원은 실제로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에 전세 26억원을 주고 거주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상가 3채도 소유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이혜훈 전 의원의 공직자 재산공개현황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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