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구 33.46% VS 국힘지역구 41.10%
투표자수는 민주지역구가 더 많아
민주 24만4727명 VS 국힘 19만3446명
충북지역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16%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현역국회의원 지역구가 민주당 의원 지역구보다 7% 이상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충북지역 유권자 136만5033명 가운데 49만3605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 36.16%로 제19대 대선의 충북 사전투표율 25.45%보다 10.71% 포인트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6.93%다.
지역별로는 청주 상당 34.02%, 서원 34.42%, 흥덕 31.36%, 청원 29.8%, 충주 38.34%, 제천 38.39%, 단양 42.76%, 영동 45.71%, 보은 48.46%, 옥천 42.69%, 음성 39.06%, 진천 37.38%, 괴산 47.81%, 증평 38.69%이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이 48.46%로 제일 높고 청주청원구가 29.8%로 제일 낮았다.
높은 사전투표율, 누가 유리할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예년보다 10% 가량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서로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높은 사전투표율은 누구에게 유리할까?
충북지역 지역구 국회의원 8개 선거구를 비교해봤다. 현
민주당은 도종환(청주흥덕), 변재일(청주청원), 이장섭(청주서원), 임호선(진천·음성·증평) 의원 등 4명의 현역의원이 있다.
국민의힘은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의원등 3명이다.
청주상당은 정정순(민주당) 전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해 공석이다.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 현역의원 소속 지역 유권자는 73만1417명으로 이중 24만472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33.46%다.
국민의힘 현역의원 소속지역 유권자는 47만667명으로 이중 19만3446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41.10%에 이른다.
사전투표율만 비교해보면 국민의힘 현역의원 지역구기 민주당 의원 지역구보다 7.56% 높다.
전체 투표자수를 보면 민주당 의원 지역구 24만4727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현역의원 지역구에선 유권자 19만344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현역의원 지역구 유권자가 국민의힘 지역구보다 5만1821명이 더 많다.
16대 대선 이후 충북지역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경향을 보여왔던 상황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난 사전투표가 이번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