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YWCA는 3일 공유마켓 라다크 2호점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청주YWCA 제공)
청주YWCA는 3일 공유마켓 라다크 2호점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청주YWCA 제공)

공유마켓 라다크 2호점이 문을 열었다. 2020년 12월 라다크 1호점(청주 가덕면에 소재)이 문을 연데 이어 라다크 2호점은 청주YWCA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운영은 청주YWCA가 맡을 예정이다.

공유마켓 라다크는 아나바다의 진화된 형태로,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저서 ‘오래된 미래’에 나오는 마을이름이다. 마켓 이름을 라다크로 정한 것은 자급자족하면서 살아가는 라다크인들의 물물교환 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다.

라다크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옷이나 소형 전자제품 등을 나누거나 판매 또는 구입할 수 있다. 즉 물품을 판매할 경우 라다크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 라다크로 다시 마켓 안에 전시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

개소식에는 청주YWCA 신영희 회장과 이혜정 상임이사, 라다크 1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윤모 대표가 참석했다.

김윤모 대표는 “라다크는 아나바다의 진화된 형태로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청주에 10개의 라다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2호점을 운영할 신영희 청주YWCA 회장은 “물건을 재사용하고, 공유와 나눔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다크 2호점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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