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문해교육과정인 ‘무지개 배움학교’ 수강생 7명이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이수해 초등학력 인정서를 수여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6월 첫 수업을 시작으로 20개월 동안 문자해독 3단계 교육과정교육과정(총 640시간)을 이수, 25일 졸업식을 가졌다.
무지개 배움학교는 한글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 등 초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졸업장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이제 버스에 행선지도 자신 있게 읽을 수 있고 마트에서 장 볼 때에도 수월하게 됐다. 자식들이 보내오는 문자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큰 기쁨”이라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어려운 순간에도 배움을 끝까지 이어가시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의지를 보고 더욱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환경을 조성하여 배움이 끊이지 않는 영동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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