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 평준화고 신입생 배정…임의배정률 1.8%
청주 1군 임의배정률 5%→3.7%→1.8% 해마다 감소

고등학교 배정 전산추첨에서 성적이 우수한 성적 1군(상위 10%) 학생들의 임의배정률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대신 성적 4군(하위10%) 학생들의 임의배정률은 늘었다. 임의배정은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1군 학생들의 임의배정률이 2·3·4군 학생들보다 높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충북교육청은 18일 진행한 청주‧충주시 소재 고등학교(평준화지역 일반고) 학교배정 전산처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의 경우 배정인원 4천830명 중 정원 내 선배정 대상자 227명과 정원 외 선배정 대상자 26명을 합한 253명을 제외한 총 4천577명이 배정됐다.
1군은 446명, 2군 1천837명, 3군 1천848명, 4군 446명이고 임의배정 인원은 1군 8명(1.8%), 2군 23명(1.3%), 3군 33명(1.8%), 4군 19명(4.3%)으로 총 83명(1.8%)이다. 2020년 1군의 임의배정률은 5.0%였고 2021년에는 3.7%였던 것에서 올해는 1.8%로 감소한 것. 다만 4군 학생들의 임의배정률은 2020년 2.8%, 2021년 2.3%에서 올해는 4.3%로 늘었다.
또 충주시는 배정인원 1천48명(음악중점과정 20명 제외) 중 정원 내 선배정 대상자 30명과 정원 외 선배정 대상자 1명을 합한 31명을 제외한 총 1천17명이 배정됐다. 1군 99명, 2군 408명, 3군 411명, 4군 99명이고 임의배정은 한명도 없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4군 배정이 안착되어가는 것 같다. 고등학교가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공동교육과정 등 선택과목이 많아지다 보니 학교별로 큰 차이는 없다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