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동자시민회의, 도민 630명 온라인 투표결과 발표
1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축허가 승인

올 한 해 동안 충북도민의 삶과 일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유해물질 사건·사고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축허가 승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물질로부터안전한삶과일터충북노동자시민회의(이하 충북노동자시민회의)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유해물질 사건사고 Top10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16%의 도민이 꼽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축허가 승인’이었고, 2위는 ‘충북 환경오염업체 무더기 적발 사건’(14.8%)이었다. ‘청주시 대기 초미세먼지 40%는 화석연료 오염물질’, ‘청주A학교 급식노동자 암발병 속출’ 이슈는 공동 3위(12.5%)를 차지했다. 또 충북 노동조례 제정,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과열추정 폭발, 청주필름제조공장 화학물질 누출 등 노동자 안전과 연관된 이슈들이 꼽혔다.

충북노동자시민회의는 “시민들과 소통 없이 LNG발전소 건축허가를 강행한 청주시를 ‘불통 지자체’로 규정하고, 한범덕 청주시장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와 함께 민주당을 상대로 공천배제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청주시민 390명, 진천 78명, 충주 62명 영동 41명 등 8개 시군 630명이 참여했고 전체 10개 항목 중 3개씩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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