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바우처 택시가 도입 3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1만 5천회를 넘어섰다.
시는 지난 8월 27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청주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50대의 바우처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교통약자 등록인원은 6천197명, 월 이용건수는 1만 8천67회로 나타났다. 바우처 택시 도입 이후 3개월 간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도입 전보다 등록인원은 399명, 총 이용건수는 4547회(33.6%) 증가한 수치다.
이중 바우처 택시는 시행 첫 달인 9월 4천444회에 이어 10월 5천32회, 11월 5천994회로 점차 증가해 누적 이용자수 1만 5천994회를 기록했다. 이는 이동지원센터 차량 전체의 3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바우처 택시 도입과 함께 시행한 분리배차로 기존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도 15분(39.4%) 줄어 평균 20분대를 유지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또한, 교통약자 전용 모바일 앱 ‘청주해피콜’을 개시해 이용자가 전화하지 않고도 실시간 대기현황과 차량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도착 예상 시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등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콜택시와 병행한 바우처 택시와 앱 시행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 범위에 임산부 확대 방안 등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현재 바우처 택시 50대,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 18대, 특장차 51대 등(내년 14대 신규구입)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