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원고·충북과학고 학생, 대통령상·최우수상 수상

좌측부터 충주대원고 윤재철 교사, 김용래 특허청장,  충주대원고 형진성 학생.(충북교육청 제공)
좌측부터 충주대원고 윤재철 교사, 김용래 특허청장, 충주대원고 형진성 학생.(충북교육청 제공)

제3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충북지역 학생들이 대통령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충주대원고등학교 형진성 학생(2학년)이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 전자명찰’을 발명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형진성 학생이 발명한 작품은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 전자명찰’로, BLE 비콘(Bluetooth Low Energy Beacon, 저에너지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을 활용해 학교에 등교하면 위치별 자동으로 설정된 이름을 보이게 하고, 하교하면 이름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다. 또 토론이나 발표, 경기를 할 때, 명찰에 팀 이름, 마크 또는 색상을 넣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 원하는 이름으로 바꾸거나 지워지게도 할 수 있어 학교·관공서·기업·박람회 등 여러 곳에서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과학고 박준혁 학생(2학년)은 라벨인식 페트병 분류장치를 고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발명품은 공동주택에서 페트병을 수거할 때 라벨이 제거된 페트병만을 수거하여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적외선 거리센서와 RGB 센서 혹은 페트병 라벨 유무 학습 AI가 이식된 카메라 등에 의해 페트병을 스캔하게 되고, 라벨인식을 통하여 분류하는 장치다.

전시회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킨텍스(경기 고양) 1전시실에서 열렸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창의공작소인 무한상상실 구축과 학생 메이커동아리, 메이커 교사연구회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려는 충북미래인재육성모델의 교육성과가 활짝 꽃피우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 백우정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으로 좋은 결과를 이뤄 낸 학생과 지도교사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융합적 탐구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