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사진=뉴시스)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사진=뉴시스)

청주시는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주말과 야간을 활용해 외국인 특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특별예방접종 대상은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18세 이상)이다.

센터는 서원구와 흥덕구 2곳에서 운영된다. 서원구 예방접종센터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흥덕구 예방접종센터는 12~13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희망자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현장을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고 불법체류자도 현장에서 임시관리번호 발급 후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이며, 현장에서 등록 시간을 단축하고 싶거나 단체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국가별 외국인 공동체 네트워크와 외국인 고용사업장, 집중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고, 온라인 예약 및 본인인증, 임시관리번호 발급 등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절차를 단순화하고, 많은 외국인이 이번 기회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청주시의 코로나 19확진자 609명중 외국인은 32%인 195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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