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골드.(충북도 제공)
메이골드.(충북도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은 절화용 나리 ‘메이골드’를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나리는 백합과의 한 종류로 꽃꽂이, 꽃다발에 주로 쓰인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신품종 메이골드는 꽃대 길이가 91cm로 길고, 꽃이 피는 방향이 위로 향하며, 시설 재배와 유통이 편리해 재배확산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꽃이 피는 시기도 5월로 농가 수입창출과 확대보급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나리는 매년 600여 톤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화종이며, 국내 절화류 수출량과 수출액이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재배에 소비되는 구근을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에 국산 자급률 향상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충북농기원은 이번 신품종 보급으로 종자용으로 사용되는 구근의 생산비를 3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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