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2022년 6월 본공사 착공
“반대주민과의 새로운 대화의장 마련되길”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한국동서발전이 3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산업부에 실시계획 신청 이후, 약 11개월에 걸쳐 환경부, 농림부, 국토부 등 11개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분야별 요구사항을 협의해 왔다.

이후 지난 16일 관계 부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전원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 통과 후, 최종 고시가 이루어짐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은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발전소 건설 세부 시행계획 및 관련 인허가 등이 협의 완료되고 토지수용권이 확보되는 등 현장 건설공사를 최종 허가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향후 본공사 준비를 위한 대비공사 등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추진의 법적 ·행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먼저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은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있어 제1호 연료전환 사업인 만큼 실시계획 승인이 주는 상징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가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내 일자리창출, 주민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반대주민들은 발전사업 및 토지출입 허가 등이 부당한 행정조치임을 주장하며 정부, 지자체를 상대로 7건의 행정심판 및 소송을 청구했지만, 모두 각하 또는 기각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에도 불구하고 반대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며“건설사업의 전환점을 맞아 반대주민들과의 새로운 대화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사업비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1,122MW(561MW × 2개 호기)급 발전소로, 오는 10월 건설사무소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 6월 본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년 12월 1호기, 2026년 12월 2호기가 각각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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