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부 앞 기자회견 개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충남·대전·세종지부와 충북·충남·대전 교원단체총연합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천안학부모회, 공주교대를 비롯한 6개 교육(사범)대학 학생들이 27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공주교대 총학생회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충남·대전·세종지부와 충북·충남·대전 교원단체총연합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천안학부모회, 공주교대를 비롯한 6개 교육(사범)대학 학생들이 27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공주교대 총학생회 제공)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공주교대 총학생회 제공)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공주교대 총학생회 제공)

충청지역 현직 교사, 학부모, 교육대학 학생들이 한목소리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충남·대전·세종지부와 충북·충남·대전 교원단체총연합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천안학부모회, 공주교대를 비롯한 6개 교육(사범)대학 학생들이 27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울·경기지역의 영재고 학생들은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15명 수준으로 모두 등교수업을 받을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심각한 학습·심리·정서적 결손을 겪었다”며 “학생들의 교육격차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6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10만 명 입법청원이 모여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교육위원회는 학급당 적정 학생 수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바꾸어 통과시켰다”며 “국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정반대의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교육부는 과밀학급 기준을 28명 이상으로 제시하고 이를 한시적 기간제 교사를 통해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비정규직 교원만 양산하는 정책으로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 채용이 아닌 정규교원을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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