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일본 역사왜곡 규탄 결의안 채택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제공.

 

일본이 자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발간한 ‘어린이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표기한 것과 관련, 충북도의회가 “독도 침탈을 가속화하려는 후한무치한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도의회는 7일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의 ‘어린이 방위백서’ 역사왜곡 교육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본방위성은 지난 8월 16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지도와 함께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방위백서’를 발간하여 공개한 바 있다. 총 30페이지로 구성된 이 백서는 일본을 둘러싼 안전 보장 환경을 비교적 쉬운 말로 설명하고 있는데 독도는 다케시마(竹島)로 기술됐다.

일본 정부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발간한 방위백서에 독도는 다케시마라고 표기했다. 빨간 네모 안 부분.(뉴시스)
일본 정부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발간한 방위백서에 독도는 다케시마라고 표기했다. 빨간 네모 안 부분.(뉴시스)

 

이에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이러한 우리 입장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동 자료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고 밝혔었다.

충북도의회 박성원(제천1) 위원장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침탈 행위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의식을 주입하는 역사왜곡 교육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우리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 방안 마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청와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등 관련부처에 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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