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일반재정지원금 못 받아

세종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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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에서 충북의 극동대학교, 유원대학교, 중원대학교, 강동대학교 등 4개교가 제외됐다.

이번 결과로 이들 대학들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가 주는 일반재정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일반재정 지원금은 대학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각 대학에 지급하는 돈으로 대학은 48억 원, 전문대학은 37억 원 정도다.

다만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에서 제외된 학교라도 특수목적재원지원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원은 받을 수 있다.

충북지역에서 선정된 학교는 충북대, 서원대, 청주대, 건국대(글로컬), 세명대, 한국교통대, 충북도립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대원대 10곳이다.

교육부는 이날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최종결정에 따라 2021년 진단에서 일반대학 136개교, 전문대학 97개교, 총 233개교를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공개한 가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일반대 25곳과 전문대 27곳 등 총 52개교가 탈락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가결과 발표 이후 47개교(일반대학 25개교, 전문대학 22개교)에서 총 218건의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 위원들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진단위원들의 평정결과를 변경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또 2021년 진단이 대학에서 제출한 자체진단보고서 및 관련 증빙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에 확정된 진단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일반재정지원금과 연계, 자율혁신 및 적정 규모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2022~2024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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