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육부가 ‘2025년 전면적용을 위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교육청이 충북도내 학생들을 위한 촘촘한 지원을 약속했다.

충북교육청은 도내 학생이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다니든 소외 없이 학점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조성, 인적·물적 기반조성, 사회적 인식개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23년부터 고등학교 이수학점을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하고 학교별 학점제 전담교사를 배정하며 법령과 지침을 정비하는 등 고교학점제 운영체제로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확대하여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 규모별 및 지역별 교·강사 현황분석 △학생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학교업무 재구조화 및 지원방안 마련 △최소학업성취 보장지도 방안수립 및 성취평가제 운영 역량강화 △학점제형 교육 공간조성 등 학교별 운영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수업량 적정화 모델과 충북형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지도 방안을 개발, 일선 학교의 안정적 학사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을 통한 단위학교별 맞춤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즉 본청은 제도적 지원을 위한 정책협업, 직속기관은 다과목 지도 역량강화 및 과목별 교수학습 및 평가 자료개발,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기관(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과 협업한다. 또 교·강사 지원을 위해 지역혁신사업 플랫폼(RIS) 및 국립대학육성사업과의 협력도 공고히 한다. RIS사업단은 충북대학교 총괄로 도내 15개 대학이 연계되어 있으며,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충북대학교 및 한국교원대학교와 협력체를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정기협의회를 통해 학생의 진로를 지원할 수 있는 고시외 과목을 6과목 개발 중에 있으며, 200여명의 교수·강사·현직교사로 이루어진 강사 인력풀을 구축, 올 2학기부터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공간조성을 위해서는 교과교실제, 공간재구조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육공간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공동교육 인프라 구축,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강지원, 가변형의 학습공간 지원을 위해 107교(중복 포함)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모든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2024년까지 학교별로 5명 이상의 교육과정 및 진로·학업 설계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며, 다과목 지도 역량강화, 온·오프라인 혼합수업과 수업코칭 등을 지원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학부모와 도민이 새로운 교육제도 도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교·강사 지원, 교육 공간 조성, 제도적 장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충북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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