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당초 부지는 교육문화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

 

청주 상당초등학교가 동남택지개발지구로 이전재배치된다.

충북교육청은 3일 상당초 신설대체이전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에서 최종 승인됐다며 2024년 9월 51학급, 전교생 1424명 규모 동남2초등학교(가칭) 부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동남2초 설립규모는 부지 1만4400㎡에 지상 4층(건축 연면적 1만8349㎡)으로, 건축비 445억 원, 부지비 172억 원 등 총 617억 원이며,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전재배치와 신설대체이전 사업은 같은 개념으로 도교육청은 지난해 동남2초 신설을 위해 이전재배치 학교를 공모했었다. 상당초는 학부모 찬성 67.5%를 얻어 이전 재배치 학교로 최종 확정됐고 이번 중투에서 최종 승인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31일 열린 중투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 내 상당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사업에 대해 ‘이전적지(현 상당초) 활용계획을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조건부’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초 활용계획이란 교육문화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말하는데, 도교육청은 상당초 부지에 메이커교육센터, 창의예술교육센터, 복합도서관, 돌봄 공간 등을 설치해 방과 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에게도 프로그램 참여와 시설을 개방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초 이전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동남택지개발지구 내에는 최적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원도심에는 교육문화복합시설 설치로 부족한 교육인프라 확충이 가능하게 되어 개발지구와 원도심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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