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건의문 전달

현재 청주시 성안길에 위치한 성안동우체국을 우정박물관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30여년 전통의 성안동우체국을 중앙역사공원사업과 연계해 우정박물관으로 조성한다면 역사적 가치가 높아질 뿐 아니라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충북참여연대)는 2일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 자료를 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우정박물관 조성과 관련된 건의문을 전달했고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건의문에 따르면 현재 천안에 있는 우정박물관은 KTX천안·아산역에서 10㎞ 정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고, 일요일 및 연휴에는 휴관이어서 이용이 어려우며, 우정공무원교육원의 부속시설처럼 돼 있다.
충북참여연대는 “우정박물관 위치를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전, 별도의 건물에 독립적으로 설치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친근감을 주어 이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현 청주 성안동우체국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즉 성안길 주변에는 ‘청녕각’과 ‘망선루’, ‘정곡루’와 ‘압각수’, ‘용두사지철당간’ 등 문화재가 밀집돼 있고 청주시가 추진하는 중앙역사공원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우정박물관 조성 방안으로는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교육원 내에 부설되어 있는 우정박물관을 청주 성안동우체국으로 이전하거나 또는 별도의 체험형 우정박물관을 따로 만들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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