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 총동문회, 김병우 교육감에게 3822명 서명부 전달

지은 지 48년 된 제천고가 신축 이전될 전망이다. 제천고 총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의 신축이전 요구를 충북교육청과 김병우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고 총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는 지난 5월 학교 측과 충북교육청에 ‘교사 신축 이전’을 공식 건의한데 이어 6일에는 충북교육청을 방문, 김병우 교육감에게 제천고 신축이전을 원하는 3822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강성철 제천고 총동문회 사무총장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말까지 제천고 학생, 교직원, 학운위, 학부모회, 총동문회, 지역 인사, 제천시민 등 382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학교 신축이전 서명부 전달을 계기로 제천고 신축이전이 조속히 구체적으로 가시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천고 총동문회 등은 제천고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고교학점제에 따른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신축이전을 주장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제천고 신축이전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하나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이전 예산 350억 원 가운데 100억 원 가량은 국비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도교육청 자체 예산을 투자하겠다 것. 제천고의 신축이전 지역은 제일고등학교 실습지로 예상되고, 기간은 3~4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